<총평 및 분석>
2022년(7월 16일) 일반군무원 9급 국어
문제는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그리고 과거의 문제들을 변형하여 다시 출제한 문제들이 많다. 군무원 시험 문제를 공개한 것이 3년째이고, 공개되기 이전의 문제들도 상당히 많아서 이제 군무원 국어 시험도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성이 있게 출제되는 경향이다.
여기서 평이하다는 것은 지금까지 군무원 9급 국어 문제와 비교했을 때 평이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시험도 어려운 문항들이 몇 문제 있었고, 이 문제들 때문에 당황한 수험생은 혼란을 겪었을 것으로 본다. 한자를 공부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은 4번, 13번, 24번의 한자어 문제가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 기본적인 한자 공부 수준이 된다면 개별 한자의 정확한 표기와 뜻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한자성어 두 문제 중에서 하나는 한자의 음을 붙이지 않았다. 군무원 국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자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다시 강조한다.
또한 8번 비문학 추론 문제, 14번 <사미인곡> 주제와 관련된 시조 찾기 문제, 16번 높임법 문제, 21번 <일야구도하기> 고전문학 문제 등도 쉽게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문제를 세밀히 읽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풀 수 있었다. 물론 침착한 마음으로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갔다면 일부 어려운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답을 찾아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시험 후 만난 수험생들의 입장은 이와 달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총평을 보고 2023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기출을 확인하고 하나씩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2022년은 비문학과 한자가 많이 출제되었다. 나머지 영역은 특정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출제하고 있다. 과거에는 문법과 어문규정을 집중적으로 출제했는데 이번 시험은 어문규정을 줄이고 비문학, 어휘, 한자어 등을 출제했다. 최근 공무원 시험에서 비문학이 많이 출제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면 이에 대한 접근도 되어있어야 했다. 상대적으로 문법 문제 비율이 줄었지만, 문법 공부를 바탕으로 어문규정 공부하기 때문에 여전히 군무원 국어 시험에서 문법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문학에서는 지식형 문제보다는 작품을 스스로 감상하고 이해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 이러한 경향은 군무원 국어 7급도 마찬가지이며 군무원 국어 시험의 특징이기도 하다. 지문이 포함된 문제는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정답을 찾아야 한다. 공개된 정답으로 가채점을 한 수험생들은 자신의 가채점이 정확한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문규정은 어렵지 않았지만 이론문법의 높임법 문제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이론문법, 어문규정, 고전문법, 어법’이 모두 문법으로 통합되는 공부라는 면에서 여전히 군무원 국어 시험은 문법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문법 공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답변
답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