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인사 먼저 올립니다.
사실 전형/제도상 최종합격이라는 것을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합격수기를 작성해도 될까 많이 고민해왔을 정도로,
운이 좋게 되었다는 생각을 아직까지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기 글은 수험생과 항상 감사드리는 하이클래스측에도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비단 합격환급 절차상 필요요건 충족만이 주요 목적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간에 이것보다 더 나은 계획과 준비를 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정말 솔직하게 작성 하고자 합니다.
0. 서론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사료되는 독자 대상
- 생업을 병행하며, 특히 빈번한 야근으로 인해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분들
1. 서론 - 당시 준비여건
- 준비 당시 여건: 직장 병행 / 초시여서 해당 부문에 대한 이해도 0인 상태
- 필기 준비 기간: 약 2개월
- 필기 준비 방식: 하이클래스 온라인 강의 수강 & 교재
- 면접 준비 기간: 다른 필기합격자분들과 동일(필기합격 공지일 이후부터)
- 면접 준비 방식: 온라인에서 결성한 스터디 1개 + 개인적 답변준비 위주 + 타 학원 면접강의 2회 수강
2. 본론 - 필기 준비 관련:
올해 우연히 본 직렬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고 도전을 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여건상 현장강의를 수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필기 준비에 있어서는 온라인 강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하에,
여러곳 중 커리큘럼과 교수님 그리고 합격률 통계를 전반적으로 고려하자 단연 하이클래스가 으뜸이라는 판단을 하고 바로 수강신청했습니다.
사실, 수강신청을 했으나 직장병행으로 인해 준비를 일정 시간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생업을 병행하며 준비하시려는 분들이 꽤 있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간의 제 방법을 그냥 어떠한 직장병행의 예시 중 하나로 고려해주시는 취지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전격적으로 본격준비를 시작한 것은 필기 시험일 2달 정도 전부터 였습니다.
거의 매일 야근을 했기 때문에 모든 강의를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했습니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2달 동안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수험생활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위 단어를 '편협한 선택'으로 정정하겠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 선택과 집중이지, 가장 좋은 자세는 다른 수험생분들처럼 전과목 N차 회독 & 기출 리뷰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있습니다.
고로, 인강 시청(매 평일 1~2개씩 / 주말엔 더 많이 듣기)과 교재 읽기(주말 / 인강을 다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읽기에 더 주력)는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페이지 별로 강의정보가 나와있어서 교재 인덱스로 확인해서 강의를 추려듣는 방식 위주로 접근했습니다.
- 국어: 문법 파트 위주로 강의 듣기 + 교재 3권 중에서도 1권(문법) 위주로 읽었습니다
- 국가정보학: 주로 정보 개념 & 정보기관 파트 위주로 강의 듣기 + 책이 1권이라 1번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정보사회론은 배경지식으로서 조금이라도 들어본 것 같으면 제외하고 학자 파트 위주로 추려서 강의듣기
- 온라인 모의고사: 2번 봤는데 사실 공부를 다 한 상태가 아니라서 '맞기 위한 풀기'보다는 '이러이러한 파트에서 출제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출제부분을 적어놓는 방식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필기는 사실 운이 정말 좋았다는 것도, 제 방식이 모범예시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뒤돌아보건데, 고려해봄직한 점은 두 차례의 모의고사를 통해서 공부방향을 그때그때 잡아간 것이 주요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의고사가 실제 올해년도 시험문제를 복사 & 붙여넣기한 것은 아니지만,
강의 중간중간에 교수님들께서 시험 경향 또는 중요한 부분을 말씀해주시는 것을 다시한번 예비실전문제 형식(모의고사)으로서 경험하고,
이를 기점으로 그때그때 다시 앞으로의 남은 수험생활 중 계획을 재조정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본론 - 면접 관련
처음에는 타 학원 면접스터디 클래스를 수강신청했으나 여건상 주말출근이 부득이하게 많아져서 전체 강의 중 초반 2번만 참석했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답변 다듬기 & 면접 기출문제 내역 자료 수령)
수강시간 확보가 어려워서, 개별적으로 '조금이라도 내가 가능한 시간에 단 몇개의 고정 질문이라도 손쉽게 답변훈련을 해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했고
바로 온라인에서 면접스터디를 찾았습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즉시 실행에 옮겼으며 행운과도 같이 좋은분들과 함께 바로 그 다음주부터 진행했습니다.
일부러 소규모 인원의 스터디를 결성하여 위치, 시간, 참석인원 등을 최대한 유연하고 신속하게 맞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말에 출근을 한 날이어도, 퇴근한 후에 참석할 수 있도록 시간합의를 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스터디원 분들께도 너른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스터디 참석만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내가 스스로 답변을 생각하고 완성하고 더 간결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준비가 되어있어야 스터디에서 연습하고 상대방에게 피드백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자기 전에 단 20분이라도 시간을 할애해서 답변을 다듬고, 관련뉴스가 있으면 이를 반영해서 더 내용을 가꾸는 작업을 루틴화해나갔습니다.
(실제로 면접 당일에 관련시사를 반영하여 답변을 많이 했으며, 이것을 면접관분들께서 아마 좋게 봐주셨을지 않았을까하는 사견이 있습니다)
4. 결론 - 여건 이해 및 방향 설정의 중요성
거듭 기재하지만 정말 운이 좋았던 결과였으나 절대적으로 바람직한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과 체력 또는 그 외 사항에 있어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 '자신에 대한 파악, 현실 여건에 대한 고려, 이를 토대로 하는 준비 방향 설정'이 어느 정도 중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간소하게나마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하이클래스의 뛰어난 교수님들과 강의, 교재가 아니었다면 저는 그 과정에서 절대로 합격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핀포인트 방식으로 공부를 했어도 결과적으로 모든 내용이 탑티어 퀄리티였기 때문에 이에 도움을 받아 성적이 나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의고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격려해주셨던 하이클래스 교수님분들과 스터디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덕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