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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 합격후기

공군 군사정보 7급 커트라인 8개월 합격 후기

  • 군 : 공군
  • 직렬 : 정보7급
  • 수험번호 : 01****0
  • 작성자 : 임*정 (hee****)
  • 등록일 : 2023-10-25

안녕하세요. 공군 후기가 많이 없길래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작성합니다.
우선 저는 온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시 공부한 지 4년이 채 안됐고, 4년제 심리학과를 재학 중이기에 국어와 심리학 공부가 좀더 수월했습니다.
저는 22년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약 8개월동안 독서실을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전 핸드폰의 유혹에 약해서 관리형 독서실을 다녔는데, 저처럼 전자기기 유혹에 취약한 사람들은 관리형 독서실 추천드려요.

1. 공부 시간
-시험 100일 전까지는 식사 시간 제외 평일 11~13시간을 했고, 토요일은 9:00~16:00로 6~7시간 공부했습니다. 토요일 저녁과 주말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힐링했어요. 공부는 장기간의 마라톤이기에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면 추후 슬럼프가 오기 쉽습니다. 저는 슬럼프 방지를 위해 주 2~3일 운동(유산소-러닝)을 했어요. 하루종일 앉아있기에 주기적인 스트레칭도 필수입니다.
+D-100일부턴 평일 9:00~23:00(운동×)약 13시간&토요일 9:00~18:00
-일요일은 못한 공부나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을 때 3시간정도

2. 성적[모의고사는 오프라인으로 보러 가는 것 추천드려요. 온라인은 가독성도 떨어지고 현장감이 덜해요.]
-국어: 강의노트 셀 수 없음, 교재 5~6회독(+a)
국어는 작년 기조와 좀 달라서 늘 받던 점수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한자는 정호쌤 강의에서 중요성 깨달아 8급에서 시작해서 4급까지 외웠고 (여유있으신 분들은 3급까지 추천)공무원 사자성어는 다 외웠습니다. 고유어는 하루에 5개정도씩 비중은 많이 안뒀어요. 비문학 지문은 매일 3개 이상. 막바지엔 한 달간 모의고사 1개씩 매일 풀었어요. 문정호쌤 커리(기본, 815, 공기왕, 군기,군모,비문학의 왕도)는 다 따랐고 부족한 부분은 무료 강의와 유튜브 등으로 더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정호쌤 문법 강의는 교재도 그렇고 세세해서 좋았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엔 제일 좋았던 파트였습니다.

-국가정보학: 기본강의2~3, 문풀1, 회독3~4, 요약2, 풀기 4회
가채점보다 하나 더 틀렸지만,그래도 초시에 선방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선생님 강의를 3회독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2회독하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만 1회독 더 해줬습니다(법 조항같은...) 그 이후엔 문제 풀면서 혼자 3회독정도 더 했어요. 교재에 회독수 체크해놨는데 기본서 6회독 했더라구요. 문제집은 4번정도 풀었습니다.
+강의는 최대한 빨리, 많이 들어서 회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 초반에 한국사 등 병행하느라 조금씩 들었었는데(1일 6강정도) 막판에 후회했어요.

-정보사회론: 기본강의3, 문풀강의1, 회독3, 요약2, 풀기 4회
모의고사로 많이 혼난 덕분에 시험장에서 시험 볼 땐 크게 당황하진 않았습니다. 항상 모고 3~40점대 나와서 멘탈 나갔던 게 시험장에선 도움되더라구요. 모르거나 처음 보는 문제들 과감하게 넘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 성적은 기출 모의고사 중 제일 못봤지만 과락은 면했어요ㅎ모의고사 점수 못나온다고 걱정하지마세요. 전 20점대도 받아봤습니다...그래도 막바지엔 전체 7등정도로 끝냈던 것 같네요.
정보사회론은 강의 온전히 3회독& 혼자 3회독&시험장에 가져갈 헷갈리는 부분 정리하며 1~2회독했어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정보사회론 버리지 마세요...저는 시험장에서 직전에 본 기본서 개념이 시험에 나왔거든요.

-심리학: 기본강의2, 심화1, 회독7
저는 심리학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이 심리학이라 접근하기 수월했던 것도 있지만, 서은영 강사님이 사례도 들며 잘 설명해주시고, 질문답변도 잘 달아주셔서 만족하면서 들었어요. 되게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강의 자료도 많이 주셔서 꼼꼼하게 본 덕분에 이 점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은 8~9회독했습니다. 교재 내의 문제는 10회독쯤 했어요. 합격 후기 중에 어떤 분이 10회독하셨다고 해서 저도 10회독을 목표로 잡으면서 공부했었어요. 심리학같은 경우엔 요약노트/나만의 노트 만드는 것 추천드려요. 시험장 가서 그 노트만 볼 수 있게요!!
+나중엔 시간이 금이기때문에 국어나 심리학은 잘 안 외워지는 내용 미리 노트 정리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그리고 국어 ○점, 국정학○점, 정보사○점, 심리학○점. 이렇게 매달 목표를 정해놓고 공부시작하시면 의지도 샘솟고 좋습니다.
(높게 정해놓으세요. 시험 점수는 목표보다 낮게 나오거든요. 제 목표는 국어 88, 국정학 80, 정보사 72, 심리학 92였습니다)

3. 면접: 저는 커트라인으로 필기를 합격했기에 면접 뒤집기 외엔 답이 없어서 누구보다 간절했습니다. 더군다나 대학도 정시로 가서 면접을 처음 봤기 때문에 학원의 힘을 빌렸어요. 스터디도 3개정도 하면서 주3회 스터디원들과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하클에서도 강조하겠지만, 고득점으로 필기합격할 것 같으면 미리 스터디원 구하세요 꼭! 저처럼 커트라인이라 감이 안오면 자기소개서라도 미리 작성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전 앞서 말했듯 면접으로 역전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25점 만점 중 22~23점을 목표로 준비했어요. 매일 국방일보를 보면서 시사 준비를 했고, 공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가 외울 수 있는 건 다 외웠어요. 면접 준비했던 것들 정리해보니 A4로 80장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자세와 발음, 말투 등 보려고 폰으로 영상도 찍고 녹음하며 계속 수정해나갔습니다.
부모님한테도 질문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덕분에 16명 중 10명 선발에서 필기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 끝맺으며(+마인드컨트롤)
: 초시인 분들은 특히 더 불안할 거라고 생각해요.
'재시인 분들은 이미 개념도 다 알고있으니 약했던 파트만 더 공부하면 엄청 잘보지 않을까..?', '국정학, 정보사 양이 너무 많은데...?이해도 안되는데', '난 처음이라 국가기관 등 하나도 모르고 벌써 11월이라 시간도 부족한데'등의 초조함과 불안함도 클 거고요.(왜냐하면 제가 그랬거든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싶어도 타인과 비교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그 불안함들을 견디며 합격할 수 있던 비결은 "불안해도 앉아서 불안해하고, 울어도 책상 앞에서 울자. 내가 이러고 있어도 시간을 흘러간다. 앉아있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뭐 하나라도 머리에 더 들어오겠지"라는 마인드였습니다.
실제로 저는 슬럼프가 올 낌새가 보이면 미리 헬스장에서 30분 땀나게 달렸어요. 초반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운동했지만 나중엔 시간이 아까워서 강의를 들으면서 운동했습니다.
밥 먹을 땐 유튜브 문학 강의나 한자 테스트 어플 보면서 먹었구요. 수험생 기간동안은 그 외 유튜브 다 끊고 음악도 일절 금지했어요. 감기 걸려도 잠 올까봐 졸린 약은 다 빼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ㅎ
+하지만 잠은 잘 챙겼어요. 24시 취침 7시 기상이요. 7시간은 자야 독서실에서 안졸더라구요. 그치만 저도 피곤할 때면 서서 공부하고,(2시간동안 서서 공부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졸리면 세수하곤 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자극도 받고, 힘들었던 심신을 다독이며 '23년엔 내가 써야지...'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생각이 현실이 됐네요.
하이클래스에서 참 많은 도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정보직렬을 선택하신 분들과 공군을 고려 중이신 분들께 제 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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