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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특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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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 합격후기

[2022년] 국방부 기술정보 9급 최종 합격수기 (직장병행)

  • 군 : 국방부
  • 직렬 : 정보
  • 수험번호 : 00****4
  • 작성자 : 김*훈 (khu****)
  • 등록일 : 2022-10-09

?필기점수는 77.33 (컷점수 76.00 +1문제)이고, 필기점수의 위치는 1.2배수 정도로 추정됩니다.
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0. 본인의 백그라운드:
- 20대 후반 남자
- 일반 인문계고 이과, 지방대 공대 출신
- 직장병행 (중소기업 재직 중)
- 초시생
- 수험기간: 작년 8월~
- 하루 공부시간: 퇴근 후 18:00~02:00, 근무 중 쉬는 시간에 틈틈이
- 취침 시간: 02:00~06:00
- 속독 불가능. 책 읽는 속도 엄청 느림


1. 영어/한국사 (2주컷)
- 영어는 하클에서 제공해주는 G-TELP 강의로 해결함.
- 듣기영역은 깔끔하게 포기. 포기해도 다른 영역에서 충분히 커버될 정도로 쉬웠음.
- 한국사는 최태성샘 유튜브 강의를 들음.
- 영어랑 한국사 두 과목은 하루에 3시간씩 2주컷 했음.
- 영어, 한국사를 먼저 해치우고 본격적으로 국어, 국정학, 정사론 공부를 시작함.


2. 국어 (76)
- 백그라운드: 수능국어 6등급 / 군시생이 되기 전 수능국어가 마지막 국어공부였음.
- 어휘: 정호샘 이론서와 프린트, ''''''''혜원국어 어휘의신'''''''' 위주로 공부함.
- 한자어/한자성어: 한자어는 양이 끝이 없어서 하다가 포기했음. 한자성어는 정호샘 이론서와 ''''''''신민숙 필수 한자성어
300'''''''' 으로 공부함. 최소 다섯 번은 펜으로 쓰면서 외움. 하루에 10개씩 외웠고, 30일만 꾹 참고 하다보면 한자성어 문제
는 왠만하면 안 틀림. 모의고사 칠 때 한자성어 문제 나오면 ''''''''개꿀''''''''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음. 실제 시험에서도 한자성
어는 모두 맞춤.
- 외래어/로마자: 정호샘 이론서로 공부함. 쉬운거라 하다보면 안 틀림.
- 현대문학: 정호샘 815교재 중간에 현대문학작품들 정리해놓은 것이 있음. 인터넷으로 작품을 검색해서 전문을 다 볼
필요는 없고 간략하게 내용 정도만 파악했음. 하루에 작품 5개씩.
- 고전시가: 유튜브 라임국어(추천) 채널로 이론을 정립한 후 정호샘 고전시가 교재로 무한복습했음.
- 고전문법: 정호샘 815 강의 들을 시기에 마스터했던 기억이 남. 고전문법이 생각보다 양이 적음. 처음엔 아랍어처럼
보여도 양이 얼마 안 된다는걸 알면 진짜 별거 없음. 그러니 고전문법 버리지 마시길.
- 어문규정: 정호샘 이론서와 프린트(추천)로만 공부함. 어문규정은 초반에 많이 틀려봐야 한다고 생각함. 나중에 그게
다 살이 됨. 조금씩 꾸준히만 한다면 어문규정으로 발목잡힐 일은 없음.
- 매일 공부: 한자성어, 고유어, 비문학, 문학
- 월요일 공부: 맞춤법
- 화요일 공부: 고유어, 순화어
- 수요일 공부: 외래어, 로마자
- 목요일 공부: 속담, 관용구
- 금요일 공부: 어법, 단위어, 호칭어
- 토요일 공부: 단복수 표준어
- 일요일 공부: 띄어 쓰기
- 본인의 백그라운드에서 언급했듯이 이과출신에 수능국어 6등급이었음. 국어는 개인적으로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효자과목이 되어갔음.
- 군기잡기 교재가 진짜 좋음. 강력 추천.


3. 국가정보학 (88)
- 백그라운드: 현역병 시절 정보부대에서 근무했음. 그래서 국가정보학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로 공부 시
작. 많이 아는 것은 아니고 극히 일부. 굳이 퍼센트로 표현하자면 국가정보학 전체 내용 중 3% 정도.
- 흥수샘 이론서, 문제집, 심화강의 프린트, 이지서브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함.
- 흥수샘 교재가 좋은 이유는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교재는 어떻게 나와있는지 같이 언급해줌.
- 흥수샘 커리 특성상 복습을 많이 해서 이 부분도 매우 만족.
- 국가정보학은 본인에게 효자과목이었음. 그렇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 과목이라 노하우라고 말할 것이 딱히 없음. 선
생님을 잘 만난 것이 노하우.
- 기출문제(이지서브 교재 활용)는 1월부터 하루에 다섯 문제씩 봄. 기출문제를 푼다기보다는 선택지 하나하나 후벼파야
됨. (유튜브 ''''''''유휘운 기출문제'''''''' 참고)


4. 정보사회론 (68)
- 백그라운드: 공대생 출신이라 4차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로 공부 시작
- 정사론은 신기론 기본서, 신기론 문제집, 이지서브 기출문제집 세 권만 봄.
- 동훈샘께는 정말 죄송한 얘기이지만 신기론을 보기 전까지는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12월까지 지속됐음.
그러나 신기론을 본 이후로 달라지기 시작했음.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1월부터 점점 정사론이 머릿속에 확립되기
시작했음.
- 정사론은 예습없이 강의를 들으면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무조건 10분간 예습하고 강의를 들음. 훨씬 잘
들림. 본인은 1.5배속으로 들음.
- 사실 68점이 어디가서 자랑할 점수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도 아쉬운 점수임. 더 잘 받을 수 있었는데 시
험장에서의 한이 자꾸 사무침.
- 기출문제(이지서브 교재 활용)는 1월부터 하루에 다섯 문제씩 봄.


5. 전체적인 필기 공부법
- 스터디플래너(추천)를 매일 작성했음.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계획을 세웠고 하루 공부 계획은 무조건 다 실행하고
집에 갔음. 계획적으로 공부를 해야 오늘 공부의 끝이 어디인지, 해당 내용을 다 볼려면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끝이 보이는 공부''''''''를 할 수 있음. 계획없이 공부하면 ''''''''끝이 안 보이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느껴지고 쉽게 포기하게 됨. 오늘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기 직전에 오늘 목표 공부를 다 했는지 체크하고, 내일 할 공부
를 기록해두는 방식으로 했음.
- 항상, 무조건, 꼭, 반드시 예습을 하고 강의를 들었음. 5분만이라도 꼭 예습을 해야 함. 예습을 해야 어떤 부분이 이
해가 안 되는지 미리 파악해서 그 부분이 재생될 때 유의해서 들을 수 있음. 예습도 1회독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함.
- 회독 횟수를 세보진 않았지만, 국어와 국정학은 이론서 기준 최소 10회독 이상했음. 정사론은 4~5회독 정도 한거 같
음.
-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에 기록해 둠. 다만 오답노트 만드는 데 너무 시간을 많이 빼앗기면 안 됨. 다음에 오답
노트를 봤을 때 ''''''''이런 유형을 틀렸었다.'''''''' 정도로만 기록해 둠. 오답노트에 기록을 했는데도 또 틀린다면 오답노트에 하
이라이트 표시를 하나씩 추가하고 자아성찰을 했음. (마음 속으로 스스로에게 욕을 세게 했음.)
- 문제집을 풀 때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푸는 방식으로는 하지 않았음. 처음 풀기 시작할 때는 ①홀수 문항
만 쭉 풀고, 다 풀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②짝수 문항을 쭉 풀고, 다 풀면 또 처음으로 돌아가서 ③틀린거만 다시 봄. 이
렇게 하면 문제집 1권을 짧은 시간 동안 풀면서도 다회독하는 효과가 있음. (고딩 때 담임샘이 알려준 방법).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교재 초반의 내용을 까먹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음. 그런 의미에서 정호샘의 무한도전 문제집이 만족스러웠
음. 까먹지 않도록 모든 단원을 계속 반복할 수 있었기 때문.
- 본인은 직장병행이라 시간이 많지 않아서 시간관리에 신경 많이 씀. 공부시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는 데 방
해가 되는 요소들을 모두 제거했음. 예를 들면 공부중에는 사물함에 스마트폰 넣어두기, 잠자기 전에 폰질 적당히 하기
(수면 시간 확보 목적), 앱 타이머 설정, 유튜브 알고리즘 청소 등.
- 유튜브 알고리즘 청소: 내가 구독한 채널들 모두 구독 취소하고, 좋아요 눌렀던 기록들도 다 취소했음. 그리고 전혀
관심없는 채널에 구독좋아요 누름. 예를 들면 본인은 골프에 ㄱ자도 모르고 관심없음. 그래서 골프 관련 채널은 다 구독
좋아요 누름. 단 그 채널에 나오는 사람이 예쁘면 안됨. 예쁘면 넋놓고 보게 됨. 채널 컨텐츠도, 채널 출연자도 모두 내
취향에 안 맞아야 함. 이런 식으로 본인은 골프, 힌두어 강의, 이슬람 율법, 불경 읽기 등등 이런 채널들 많이 찾아서
구독좋아요 눌렀음. 이 작업을 1시간 정도 하면 유튜브랑 점점 멀어짐.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채널을 검색해서 볼 수도
있음. 본인 의지에 달린 일이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에 안 뜨는게 어디야. 하지만 뉴스 채널은 대부분 구독을 했음. 나중
에 면접을 대비해서 시사 상식들을 알아둬야 하기 때문임.
- 출근해서도 틈틈이 공부했음. 전날에 외웠던것들을 손바닥 절반만한 크기의 노트에 적어서 회사로 가져감. 잠깐 쉴 때
그 노트를 보면서 복습했음.
- 동훈샘이 진짜 최고의 선생님. 개떡같이 질문해도 엄청 자세히 답변해주시고, 가끔씩 힘들다고 찡찡대도 마음이 편안
해질 정도로 격려를 많이 해주심. 수험생활이 힘들면 동훈샘한테 편안하게 상담받아보시길.


6. 면접
- 필기 끝나자마자 면접스터디원들을 모집했고, 본인은 면스가 2개였음. 직장인이라 하클 면접강의는 신청하지 못했음.
그래서 면스에 의존하는 상황이었고, 정말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팀원들만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 특히 팀원중
에 별명이 ''''''''중대장님''''''''인 분이 계셨는데, 가장 예지력이 좋고 이로운 분이셨음. 그 분이 찍어준 문제가 실제로 면접에서
나왔음. (팀원 자랑)
- 하클 면접왕 책에 나와있는 인적성 문제에 모두 답변을 달아보고 상호 피드백을 많이 했었음. 덕분에 다양한 지식과
표현법들을 교류할 수 있었음.
- 본인은 기술정보직에 지원했기 때문에 전공질문은 주로 기술정보, 신호정보 위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빡세게 준비
했음. 실제 면접에서도 잘 답변함.
- 동훈샘께서 추천해주신 대로 삼각대를 세워놓고 연습했음. 덕분에 셀프 피드백 가능했음.
- 혹시나 면접에 도움이 될까봐 본인 주도로 8월 초에 20명 정도 인원을 모아서 국가정보원 안보견학을 다녀옴. 그러나
국가정보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대부분 아는 것들뿐이라 새로운 것을 본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음. 그래도 재밌었음.
- 면접 전날 잠을 설침. 한숨도 못잠. 그래서 그냥 밤새 면접준비를 했음. 엄청 긴장했었는데 막상 면접장소까지 오니까
이상하게도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더니 본인 순서 직전에는 긴장감이 제로였음.
- 모의면접을 볼 때는 긴장감도 있었고, 자신없이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면접장 들어가서는 초
인적인 자신감이 나왔음. 엄청 청산유수하게 답변했고, 목소리에는 자연스러운 자신감이 담겨있었음. 재연해보라 하면
못하겠음. 진짜 신기방기.
- 본인에게 면접 질문은 총 16개가 들어왔음. 이 중에 한 개만 애매모호하게 답변하고, 나머지는 청산유수 답변했음. 중
간에 웃음포인트도 준비했었음. 면접관들이 빵터져준 덕분에 작전성공.
- 면접실에서 나가자마자 ''''''''나는 합격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필기점수가 +1문제인데.... 아까 한 문제 답
변 엉터리로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최합발표날까지 피말리는 삶을 살았음. 결과적으로 최합을 받았음.
- 필기점수만 놓고 보면 본인은 1.0배수 안에 못들었기 때문에 원래는 떨어졌어야 했음. 소위 승급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개빡세게 공부하고 많이 연습했음. 노력은 배신하지 않음.


7. 마무리
음슴체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11월 동훈샘 카페에 제가 처음 쓴 글을 다시 읽어
봤습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스스로를 아주 칭찬하고 있습니다. 하루
에 4시간만 자면서 공부해왔던 것이 헛되지 않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제 글을 보시고 특히 직장인 분들께서 많은 자신감
과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꼭 잘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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