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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 합격후기

2021 국방부 전산 9급 합격후기 (군무원 단기합격자이자 공무원 장수생)

  • 군 : 국방부
  • 직렬 : 전산
  • 수험번호 : 02****5
  • 작성자 : 김*수 (kcs****)
  • 등록일 : 2021-10-28

안녕하세요. 2021년 국방부 전산직 9급 군무원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그럼 저의 합격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군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

저는 공무원 장수생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전산직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습니다.
전산직 공무원에 도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공학과가 IT 계열이라서 컴퓨터일반이나 정보보호
론 같은 과목들이 비교적 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응시했던 전산직 공무원 시험에서 불합격했을 때는 그저
시험을 경험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년째, 3년째가 되어서도 계속 불합격하니 처음 전
산직 공무원 시험을 시작했을 때의 자신감은 사라지고 불안감만 쌓였습니다. 전산직에서 행정직으로 직렬을 바꾸어 공무
원 시험에 응시했지만 또다시 3년이 지나도록 계속 불합격을 했습니다.

전산직 공무원 3년 그리고 행정직 공무원 3년, 그 긴 시간이 지나는 동안 대부분의 친구들과의 연락은 끊어졌고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마저 사라졌습니다. 장수생이 된 이런 저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고맙고 미안해서 괴로웠습
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사기업에 입사지원을 계속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어느새 30대가 되어버린 저에게 연락을 주
는 기업은 거의 없었고, 몇 번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채용되지 못했습니다. 이력서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토익 시험에 응
시했고,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비교적 쉽게 느꼈던 한국사 시험에도 응시했습니다. 그러던 끝에 지
원한 회사에 채용됐지만,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취준생이 된 저는 코로나를 핑계로 삼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중에 15년 지기 친구에게서 군무원 시험에 도
전해 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고 군무원 시험에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힘
들었고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는 것은 더 힘들었기 때문에 원서접수를 한 뒤에도 필기시험에 응시할지 말지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과의 전화통화에서 매번 통화를 할 때마다 같은 핑계를 대며 취준생이라는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고 있는
저 자신을 깨달았고, 이런 자신을 바꾸기 위해 군무원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 필기시험

저는 필기시험 준비를 원서접수를 한 이후에 시작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하이클래스 학원의 온
라인 프리패스(365 프리패스)를 결제하고 문정호 선생님의 국어 강의와 곽후근 선생님의 컴퓨터일반/정보보호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이클래스 학원의 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도 있었지만,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을 말하자면 정말 단순합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필기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순공시간을 측정하거나 하루 스케줄을 체
크하는 등의 시간관리를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먹고(하루 3끼 x 30분) 자고(00시 부터 05시까지) 씻거나 화장실
등 기타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둘째로 결제한 프리패스에서 제공되는 문정호 선생님과 곽후근 선생님의 강의 커리큘럼을 기초이론부터 순서대로 수강했
습니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기초이론부터 순서대로 강의를 들으니, 기초이론 때는 막연히 느껴지던 것들이 점차 구체적으
로 이해됐습니다. 단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강의를 처음에는 1.2배속으로 듣다가 점차 배속을 높여서 최종적으로는
1.8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 강의를 3~4강의씩 묶어서 돌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4강을 들
은 후 컴퓨터일반 4강, 정보보호론 4강 그리고 다시 국어 4강. 이런 식으로 하루에 3과목을 모두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정호 선생님과 곽후근 선생님이 강의 중 하라고 하셨던 것을 했습니다.
문정호 선생님의 경우, 강의 중 암기하라고 하신 것은 그 자리에서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첨부해 준 자료를 보라고 하셔
서 첨부자료인 주간테스트나 어법정리 등을 빠뜨리지 않고 했습니다.

곽후근 선생님의 경우, 용어/개념에 관한 이해를 강조하시는 것 같아서 도표 등과 같이 정리된 자료를 설명하실 때는 일
시정지를 하거나 구간반복을 하며 특히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 결과 국어 80점 / 컴퓨터일반 76점 / 정보보호론 80점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3 면접시험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전산직 필기시험 합격 커트라인에서 +2점 정도인 점수라서 면접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저는 이런 걱정을 문정호 선생님이 해주시는 자소서 첨삭 특강에 참석하여 상담했고, "필기시험 점수가 어떻든 이미 합격
했으니 곧 있을 면접시험에 전력을 다하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면접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면접 준비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김흥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첨부된 면접질문 자료를 참고하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답변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거울 보며 표정을 짓거나 매일 인터넷 뉴스 기사 3~4개를 소리 내어 읽으며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관은 3분(군무원 2분, 교수 1분인지 군무원 1분, 교수 2분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이셨고,
면접질문은 군무원이 갖추어야 할 자세 / 전공 관련 질문 2개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 7개 정도의 질문을 받았습니
다. 제 생각이지만,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진정성 있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먼저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다면 가족이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힘들 때 저를 응원해 준 가족,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말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속에 쌓아두는 것보다는 편안해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이클래스 학원을 선택했다면 전적으로 학원을 믿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전 세대에서 공부를 할 때는 정보가 부족해서 문제였지만, 우리 세대에서는 카페, 유튜브 등 정보가 너무 많아서 이런
수많은 정보를 수험생이 직접 가려내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하이클래스 학원은 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고, 문정호 선생님과 곽후근 선생님 등 실력이 검증된 선생님들
이 계십니다. 그러니 학원과 선생님들을 믿고 노력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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