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도 최종합격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저의 수기가 또 다른 수험생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적습니다.
필기성적은 85.33이었습니다.
국정학 96 국어 80 정사론 80
초시였고 12월 중순부터 7월까지 7개월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세과목 모두 하클로만 공부했습니다. 교재도 하클것만 봤어요. 하루 공부시간은 다른 분들처럼 길게 못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합리화가 되면 안되겠지만 저는 5-6시간 집중시간이 넘어가면 더이상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고, 저의 페이스를 초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억지로 시간채우기용 공부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악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10시간 씩도 공부했지만 2달째부터는 거의 6-8시간 정도 중반 이후엔 5시간 정도 했습니다. 물론 순집중시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 보면 10시간 이상씩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조바심도 많이나고 불안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공부시간에 남들보다 더 집중해서 제 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 스스로 페이스를 찾아 최적의 리듬으로 공부했습니다. 조바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리듬을 찾고,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 하는게 베스트라 생각합니다. 허나 절대 공부 적게 해도 되겟지, 라는 합리화가 되면 안됩니다.
정사론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되게 어렵고 내용을 제 것으로 만드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기초 기본이론 수업을 들을 때 정말 누구든 막막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기본 기초이론 수업을 듣고 그 날 들은 수업 내용을 저만의 방식으로 요약하여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제 기준에서 필요한 내용을 뽑아 간략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했고 정사론 개념서 이기론을 제 방식으로 요약했더니 처음에는 각각 10장 정도씩의 분량이 나왔고 추가적으로 1000제를 풀면서 추가되는 내용을 덧붙이며 공부했습니다. 저의 노트를 보면서 큰틀을 잡고 살을 붙이며 공부했더니 어느 순간에는 내용이 이해가 되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싫은 과목이었는데 나중에는 가장 재밌는 과목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국어는 커리대로 무난하게 공부했고, 매년 출제 유형이 불규칙적인 것 같아 전체적인 공부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 문학, 문법, 어문규정, 외래어 표기, 등등 어느하나 빠뜨리지말고 끝까지 완주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 약한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 맞게 추가적으로 교재를 구입해서 보완하면 좋은 것 같고,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국정학도 타사 교재, 교수님별 내용이 달라 혼선이 생기는 부분이 있어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많이 느꼈지만, 사실 김흥수 교수님이 정리한 대로 했고 실제 시험에서 전혀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믿음으로 실제 시험에서도 내가 공부한 것 대로 푸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것으로 공부하든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는대로 쭉 밀고 나가시기바랍니다.
면접은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매주 모의면접을 했던 게 생각보다 많이 도움이 되었고, 하지않았으면 큰일 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면스는 꼭 꼭 하시기바랍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 적어봤네요
공부하면서도 정말 이동훈 교수님 강의 안들었으면 정말 이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운좋게도 감사히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이 마음 잊지않고 육군의 일원으로서 나라를 빛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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