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5개월 잡고 시작한 전문대졸 전공자 입니다.
2021년 2월달부터 시작해서 강의도 많이 밀려있고 특히 국어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과목당 강의 4~5개씩 2배속으로 보고 나머지는 암기와 문제집 풀이했습니다.
그렇게 3회독정도 완료하고 시험보니까 자격증점수 포함 필기 평균 70으로 합격했고
면접은 좀 망쳤다 생각했는데도 합격을 해버렸네요;;

일단 국어는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두고 다른 모의고사를 봤을 때 또다시
비슷한 문제에서 틀린다면 취약점을 보완해서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고유어, 띄어쓰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고유어 같은경우는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냥 문정호 교수님께서 준비해주신 고유어 정리 파일을 달달 외웠습니다.
띄어쓰기는 그냥 문제를 보고 나중엔 뭔가 느낌이 오더라구요. 반복이 답...

전자회로, 전자공학은 그냥 공식 외우고 회로 외우고 기출문제 반복적으로 푸는게 끝
그냥 본인의 암기력으로 승부를 보는 과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면접은 저같은 경우 자기소개를 지원동기와 엮어서 해보라고 하였고,
10년후에 본인이 어떤 모습일 지 말해보고 전공질문 간단한 것 10가지 정도 여쭤보시고 10분내에 면접이 끝났습니다.
엄청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고 면접관님이 긴장도 잘 풀어주시고 해서 꽤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말을 좀 많이 더듬어서 망쳤지만 필기점수로 커버친 느낌이었습니다. 필기점수 중요!

군무원 기본 연수도 다녀와보고 지금 12월 6일자로 임용되서 아직 한달도 안됐지만 엄청 편합니다.
칼퇴는 기본이고 할 일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아무것도 안하고 16시부터는 체육활동하고 아니면 장박혀서 쉬어도 되고
그냥 부대내 사람이랑 잡담 떨어도 되고 이래저래 웬만한 중견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사람들도 많고 군인분들도 엄청 배려 많이 해주시고 좋습니다.
또 전자직 같은 경우는 이번에 많이 뽑으면서 신설되는 반도 많아서 8급짜리 보직을 9급이 엄청 많이 채웠습니다.
그 말인 즉슨 9급에서 8급 진급은 웬만하면 1년 반안에 한다는 얘기입니다.

아마 2022년이 군무원 대량 채용의 마지막 해일 것 같은데 꼭 합격해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