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타학원 인강을 듣고 필기에서 1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올해 하이클래스 인강으로 옮겨 강의를 들었습니다
타학원과의 가장 차별화 된 점은 교수님들이 정말 자신의 과목에 최선을 다해서 수업을 준비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1. 국어
국어에서는 공무원 국어를 공통으로 수강하도록 하는 타학원과 달리 하이클래스에서는 군무원 전문 국어 강사인 문정호 교수님이 군무원 국어에 맞춤 강의를 해주셨고 타직렬의 시험에서도
군무원의 유형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골라 강의를 해주셔서 군무원 유형에 맞는 국어에 대한 집중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국어는 문정호 교수님 강의를 따라서 진행하였습니다.
또 강의 수도 다른 학원에 비해 많아서 강의를 다 따라가는 것도 처음에는 버겁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숙달된 유형들이 생기면서 이번 시험에서도 가르쳐주신 문법에서 여러문제 출제되어
보기를 보고 바로 고민없이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처음에는 비문학의 순서 나열이나 주제 찾는 것이 너무도 어려웠는데 일일 3-5문제씩 풀도록 되어있는 문제집을 매일 매일 풀고 여러권 풀면서 비문학을 푸는 감을 잃지 않도
록 하였고, 비문학은 한권의 절반정도 풀때쯤이면 저처럼 비문학이 약했던 사람도 감이 와서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한자의 경우는 가장 고민이 됐었는 데 쉬는 시간에 이론서를 보기 싫을 때 반복해서 한자를 외우면서 읽을 수 있는 정도로 숙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 유형이 읽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쓰이지 않은 한자를 고르는 유형으로 변하면서 추후 준비하시는 분들은 더 시간을 들여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나중에 점수 나올때는 한문제 한문제의 점수가 너무도 소중해서 놓치거나 포기하는 유형이 없으시길 바라요!
2. 국가정보학
국가정보학은 타학원에서도 전직 군인이셨던 분이 강의를 하셔서 큰 틀은 비슷하였습니다. 강의도 군대에 관심이 있으시면 흥미로울 내용이라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타 학원에서는
새로 개정된(특히 정보조직부문) 내용이 바로 수정이 되지 않는 반면 김흥수 교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여러곳에서 자료를 수집하시면서 수정된 내용과 그 근거를 들어주셔서 믿음을 갖고 새로
운 내용을 암기하였습니다.
국가정보학은 정보수집 방법이나 국가기관 등과 같은 암기 사항이 많은 편인 과목이므로 처음에 본인만의 방법으로 한눈에 암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식화
할수 있는 내용들을 미리미리 도식화하여 나중에 여러번 회독을 돌릴때 도표만 보고 한번에 세부 내용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주로 암기하였습니다.
3. 정보사회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 정보사회였는데 작년에도 정보사회 점수가 다른 두과목에 비해 너무 낮게 나와 떨어졌고 올해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가장 적은 점수를 얻은 과목이
었습니다. 작년의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이론서(조윤희 교수님)만 공부를 하였던 것이었는데 제가 수강했던 타 학원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중요성의 강조가 전혀 없이 이론서만 강의를 해주어
서 새로운 정보이론의 공부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하이클래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그런 이론들을 이기론으로 강의해주시는 것과 더불어 다른 기본,심화 강의에서도 계
속해서 논문과 기사들의 내용을 알려주셔서 입니다. 이동훈 교수님도 정말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시험장에서 저희가 당황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것을 이미 숙지하고 갈 수있게 해
주시려는 노력이 느껴져서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필기를 그나마 합격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주신 논문들을 여러번 읽으려고 했는데 학자들의 이름이나 주장한 내용들이 비슷하고 헷갈려서 이 과목도 저는 도식화하여 각 학자들의 주장이나 저서, 내용들을 한눈에 키워드로
알아보게 정리하였습니다. 시간이 다소 소요되어 직장을 병행하시는 분들은 어려우실수 있지만 정리하면서 한번 공부가 되고 다음번 공부에는 한눈에 학자들이나 이론들이 눈에 들어와 여러
번 회독을 돌릴때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면접
면접은 면스를 꼭 하면 좋겠다고 문정호 교수님께서 말씀하셔서 면스를 구하려고 했으나 시험지 공개가 안되는 직렬이다 보니 약간 주저한 것도 있었고 군사정보직렬은 생각보다 면스를 구하
기가 어려워서 저는 혼자 준비하였습니다. 우선 하이클래스학원에서 준 예상 문제와 시중에 파는 군무원 면접질문 문제집을 한권 구매하여 각각의 질문에 모두 답변을 적는 연습을 하였습니
다. 또 자기소개는 거의 대부분 시킨다고 하여 자기소개를 작성하려고 하였는데 생각보다 자기소개를 작성하는게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자기소개 코멘트를 해주는 몇개를 골라
그 각각의 강사가 강조하는 주제나 내용을 저에게 맞게 여러버전으로 작성해 보았고 그중에서 제 입에 가장 잘 붙는 안을 선택하여 여러번 매일매일 반복하여 암기하였습니다. 내용을 전체 암
기하기 보다는 꼭 이 주제에사 해야할 키워드를 외워 앞뒤로 살을 붙여 말하는 방식으로 연습하였습니다. 면접에서도 느꼈지만 자소서는 거의 보지 않는다고 전제하여 자소서에서 꼭 강조하
고 싶었던 내용들을 키워드로 정리하여 어떠어떠한 질문 유형에 답변이 가능한지 고민해 보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모든 질문에 답변을 작성하면서 막히는 부분은 주변 지인들과 토론을 하
면서 가장 적합한 답이 뭐일지 고민하여 답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유튜브 중 질문을 읽어주고 30초 정도 답변을 주는 영상을 여러차례 반복하면서 실제로 면접관이 앞에 있다는 시
뮬레이션 연습을 하였고 어느정도 말하는 것과 돌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적응된 뒤에는 주변 지인들을 앞에 놓고 실제 면접처럼 연습하였습니다.
시뮬레이션만으로도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앞에 사람을 놓고 눈을 맞추고 답을 하면 머리가 백지장이 되는 상황이 생기니 꼭 앞에 사람을 놓고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필기점수가 여유가 없었던 사람으로 면접으로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타학원 강의도 들어봤지만 하이클래스 교수님들은 정말 자신들의 강의에 열정을 다해 준비해주시는 교수님들이라
고 느꼈습니다. 공부의 기본은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로 암기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든다면 저보다 훨씬 안정적인 필기점수를 얻으실 수 있을꺼라고 생
각합니다.
이번에는 필기점수보다 면접에서 많이 당락이 결정된 거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 만큼 고득점 하신 분들도 문닫고 들어간 사람의 마음처럼 벼랑끝이라고 생각하시고 전력으로 준비하셔야
원하시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