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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 합격후기

한 번의 불합격과 합격 후기

  • 군 : 육군
  • 직렬 : 정보(7급)
  • 수험번호 : 60****5
  • 작성자 : 김*현 (ter****)
  • 등록일 : 2020-10-27

[수험기간과 전체적인 공부방법]
안녕하세요. 2020 육군 군무원 군사정보직렬 7급 합격생입니다.
저의 수험기간은 약 1년 정도로 그 기간동안 작년 12월에 추가채용 시험과 올해 7월 시험 2번의 시험을 거쳤고 추가채용에서는
필기합격, 올해에는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작년 7월 학원 개강일정에 맞춰 실강을 등록하여 학원을 다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실강의 가장 큰 장점은 수업에서의 집중력이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맨 앞자리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3번째 줄내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고 수업 중 교수님들과 눈을 맞추며 공부를 하니 졸
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따로 인강을 다시 듣기보다는 복습시간을 가지며 배운
것에 대해 스스로 체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과목 시간표)
저는 실강생이었기 때문에 따로 스케줄을 짜기 보다는 학원시간표에 맞춰서 과목별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화요일에 국어수업이
있다면 수업을 들은 후 자습실에서 복습을 해나갔고 수업을 제외하고는 7~8시간(순공 5~6시간)을 자습을 했었습니다.
일주일 중 4일이 학원수업이 있었고 학원 수업이 없는 날은 집 주변 도서관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들을 공부를 하였습니
다.
(과목 진도)
- 1회차 때는 학원진도에 맞춰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는 학원 개강에 맞춰서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오히려 여유가 있었고 학원
수업을 듣고 수업진도만큼만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단원이 끝나면 기본서에 있는 단원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유형이나
지금까지 잘 공부를 했는지 확인하고 틀린 문제나 맞혔지만 운이 좋게 풀었던 문제들을 표시하고 기본서에 없다고 생각한 지문을
관련 내용이 있는 곳에 적거나 적을 내용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면 표시만 하였습니다. (추가채용 때가 딱 1회독이 끝난 시점이어
서 필기에 합격은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2회차부터는 복습의 내용이 좀 달라졌습니다. 학원진도가 빨라졌지만 복습도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이때부터는 자신만의 진도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하면서 추가채용 때 시험에 나온 부분이 기억이 나면 책에 기출표시를 해나갔습니다. 복습하고 1회독
때 풀었던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한번 풀어보면서 또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체크를 하였습니다. (도중에 추가채용 면접준비를 하
면서 한달에서 두달 정도 중지되었습니다...)
- 3회차~마지막까지 학원 수업은 문제풀이가 주였기 때문에 수업 전에 미리 진도를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풀이 때는
오히려 수업이 문제에 대한 해설 겸 복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자습실에서는 틀렸던 문제를 확인하고 기본서 복
습을 해나갔습니다. (추가채용 때 부족했던 부분들을 고민해보고 그 부분을 채워나가려 노력하였습니다.)
- 학원이 종강되고 2주 정도 남았을 때는 혼자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코로나 기간으로 인해 도서관도 가지 못하고 굉장
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면 집중은 했기 때문에 시중에 파는 군무원 봉투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총
5회분이었는데 풀면서 많이 틀리기도 하고 처음 보는 내용도 많아서 당황스러웠지만 해설을 보고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 챙겼습니
다. 그리고 배운 내용 중에 틀린 것은 다시 기본서를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 국어: 문정호 교수님이 아침에 문제와 학습자료를 나눠주시는데 수업 30분전에는 와서 문제를 풀고 학습자료를 읽어보았습니
다. 수업을 강의 노트로 진행을 하시기 때문에 복습할 때는 강의노트를 보면서 기본서도 참고해가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고전문
학과 비문학은 교수님이 내주신 책을 통해 공부를 하였는데 혼자서 공부할 수 있게 책을 내주신 덕분에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
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강점은 고전문법에 자신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문법도 어려운데 고전문법까지 공부를 해
야하는 부분이 부담이었지만 교수님께서 고전문법은 가성비가 좋다는 말씀을 믿고 따랐고 한없이 어렵게 느껴지던 고전문법문제들
이 오히려 쉽게 풀리는 기분을 맛보았습니다.
사자성어와 한자는 타 강사분의 국어 어플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인천에서 학원을 통학했는데 왕복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때
지하철에서 어플로 공부를 하였는데 30일로 나뉘어 있는 그 어플을 시험끝날 때까지 8~10번은 돌려본 거 같습니다.

- 국가정보학: 국가정보학은 내용이 통일된 교재가 없는 만큼 불안도 큰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흥수 교수님 교재가 다른 교
재들을 참고하고 만들어진 만큼 김흥수 교수님 교재로 중심을 잡고 다른 기본서 한권을 추가로 구매해 부족한 내용을 채워나갔습
니다.(제가 생각하기에 국정학 기본서는 2권을 넘으면 오히려 정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법이나 기관이 바뀌거나 하는 부
분에 대해서는 김흥수 교수님만큼 빠르게 캐치하고 알려주시는 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신내용은 알아두고 있
는 것이 시험문제에 접근할 때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사회론: 국가정보학이 각 개념에 대한 설명이 다른 부분이 힘들었다면 정보사회론은 시험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힘든 과목입니다. 크게 사회학/ 최신기술/ 정보사회론 기본서 에서 출제가 되는데 혼자 공부하기에는 정말 막막한 과목이라고 생
각합니다.(추채 때는 기본서 내용이 중심, 올해 시험은 최신기술이 중심이었습니다.)
이동훈 교수님은 기출문제를 토대로 시험범위를 어느정도 제한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 다른 방향으로 엇나가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설명을 잘해주셔서 혼자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기본서를 이해하며 외울 수 있었습니
다. 추가적으로 제가 한 것은 최신기술에 대해 궁금한 것은 네이버에 검색하여 백과사전 내용만이라도 정리를 했었습니다. 아직
까지는 최신기술에 대해서 묻는 것이 네이버 검색결과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심리학: 김수영 교수님께서는 대학에서 강의를 계속 하시는 만큼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
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입니다. 심리학은 개인적으로도 흥미가 있었던 만큼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교수님의 수업이 내용이
풍부하다면 자료는 또 그 내용을 잘 요약이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심리학 교수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문제와 따
로 시중에 파는 심리학 문제를 사서 풀었는데 교수님이 직접 만드신 문제들이 시험에 나오는 난이도로 시험을 준비하는 느낌이었
다면 시중에 파는 심리학 문제는 처음보는 문제에 대한 적응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용어가 약
간 다르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주의하셔서 당황하지 않으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수영 교수님이 직접 시험도 보셨기 때문에 올해는 수업내용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이야기]
저는 2번의 면접을 보았고 2번 다 스터디를 구해서 준비했었습니다. 면접학원을 다니는 분들이 많으셔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육군
쪽은 다 대 일 면접으로 약 10분 내외로 진행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깝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하이클래스 학원
에서도 면접자료와 모의면접을 준비해주기 때문에 면접학원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준비할 자료를 얻을 수는 있었습니다. 특히 모
의면접을 보면 실제 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혼도 나고 조언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
습니다. 추가로 작년에 시중에 파는 군무원 면접책도 사서 참고하였는데 올해 학원에서 나눠준 자료를 보면 책이 크게 필요하다
고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스터디가 정답을 찾고 그 정답을 외우려고 했다면 두 번째 면접은 자기 준비한 질문을 섞어서 묻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
이 준비해 온 질문을 묻는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끼리 모의면접을 하
며 실제 면접처럼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고 영상도 찍으면서 피드백도 해줬는데 이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
다 쓰고 보니 실강이 좋다라고만 쓴 거 같은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인강이든 실강이든 독학이든 본인에게 맞는 방식과 계획을
찾고 꾸준하게 시험 마지막까지 끌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추
가채용 전까지는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불안도 느꼈지만 이어서 합격을 한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겨냈었습니다. 면접에서 탈락
한 후에는 필기를 준비하면서도 면접에서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필기합격이 의미는 있는 걸까 하며 더 불안했고 공부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본 길이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처음 보는 분들보다는 유리하다고 생각하
며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최종합격까지 한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노력하여 쌓아온 것은 무너지지 않는구나 였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공부하면서 불안하시겠지만 잘하고 계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주절주절 길게 쓴 느낌이지만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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