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수기를 쓰게 되다니 참 벅차고 기쁩니다.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고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2018년에 군수직을 1년 간 준비했었다가 떨어지고 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군무원을 접고
사기업에 취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추가채용 소식듣고 학교도 마지막 학기라 공부할
시간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다시 한번 군수직에사 군사정보직으로 변경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수험기간: 2달 반
공부를 시작할 때 즈음 시험까지 두 달 반정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해서 공부만 했습니다.
또 2018년 1년 동안 공부했던 습관이 있어서 바로 공부하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12시간 정도였고 두 달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학교수업도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두 달 반 동안은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또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도시락싸서 독서실
다녔고 도시락 먹으면서도 사자성어를 외웠습니다. 일과는 8시에 독서실 밑에 있는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공부한 뒤 독서실에서 쭉 공부하고 21시~22시 사이에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법
일단 강의는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강을
선택했고 그런 면에서 하이클래스 군무원 강의는 아주 적합했습니다. 제가 강의를 끊었을 당시
전 년도의 강의도 제공해주셔서 올해 진행되는 강의와 더불어 수강완료된 전 년도 강의도 다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강의 업로드를 기다리는 일이 없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국어는 1년 간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회독만 늘렸습니다. 인강을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하루에
1-2시간만 기본서 정독하고 최근 1년 동안 군무원, 공무원 기출문제 한 번씩 풀었습니다. 또한 밥
먹으면서 사자성어, 표준어, 외래어 등 계속 봤습니다.
<국가정보학>
국가정보학은 비교적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정보사회론에 비해 공부할 분량도 적고 김흥수 교수님
교재에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이것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개설된 강의는 웬만한 건 다 들은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인 만큼 기본강의 들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완강했습니다.
그러고 심화강의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이해했고 문제풀이강의 들으니 어느 정도 내용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그 이후로는 저 혼자 회독 반복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1회독할 수 있도록 했고 시험 2,3주일 전부터는
3일에 1회독, 1주일 전에는 2일에 1회독, 시험 3일 전에는 하루에 1회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반복, 반복,
반복했습니다. 아마 적어도 10~15회독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보사회론>
정보사회론은 일단 범위란 게 없어서 그냥 이동훈 교수님만 믿고 교재와 제공해주신 논문자료들 활용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을 읽어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시간도 없고 이동훈 교수님이 주시는
논문자료들로도 충분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교재와 논문자료만 공부했습니다. 교재는 가장 널리 쓰이는
기본서인 만큼 기본서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외에 이동훈 교수님이 제공해주시는
논문자료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자료에서의 키워드가 시험에 출제되기도 하고 되지 않더라도
요즘 트렌드나 분위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유추해서 문제가 풀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개설되어 있는 강의 모두 듣고 저 혼자 회독 반복, 반복,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목은 논문양이
많기 때문에 키워드나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제가 따로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이동훈 교수님이 논문
정리해주신 강의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 과목 역시 10~15회독은 한 것 같습니다.
국어는 독학했지만 나머지 두 과목은 하이클래스 군무원 교수님들 덕분에 단기간에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로 중요한 건 교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완강하는 것이고 둘째는 반복인 것 같습니다.
인강으로 시간절약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이를 반복하고 반복, 또 반복한다면 군무원 합격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1년 간 군수직을 공부하면서 해놨던 국어공부와 공부습관이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무엇보다도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시험이든 내가 합격할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전력을 다해 공부할 수 있을 것이고 또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언제라도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수험기간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